'위성미', 국적포기…'미셸 위'로만 남아
'위성미', 국적포기…'미셸 위'로만 남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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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프로골퍼 미셸 위(24·한국명 위성미)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지난 26일 발행한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인 재미교포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 뉴스1
국적 이탈은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지난 21일로 행안부는 '외국 국적 선택'을 사유로 명시했다.

1989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재미동포 신분으로 활약하던 미셸 위는 이번 선택으로 미국 국적만을 보유하게 됐다.

미셸 위는 조부 故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을 연고로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장흥군에 각각 5000만 원과 1억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10대때부터 호쾌한 장타와 침착한 플레이로 이름을 알린 미셸 위는 17살이던 200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선정되는 등 골프계의 주목을 받는 천재 골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