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묵직한 아랫배, 만성변비 원인...무엇일까요?
[건강Q&A] 묵직한 아랫배, 만성변비 원인...무엇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9.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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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변이 지나치게 단단해지는 등의 이유로 배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변비’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배변 횟수 감소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는 만성변비에 해당하는 이들도 상당합니다.

만성변비 환자는 화장실 방문 횟수가 크게 감소하며,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필요한 상태가 됩니다. 또 변이 단단해 항문에도 많은 압박이 가해지면서 치질 발생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변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평소에는 아랫배 묵직한 느낌이나 복통을 겪기도 합니다.

만성변비가 발생한 환자의 대변은 수분감이 적어 단단한 변이며, 양이 적은 경우가 흔합니다. 이 때문에 배변이 아주 힘들어지는데, 힘을 아무리 줘도 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변을 보더라도 개운하지 못하고 속 안에 무엇인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 즉 잔변감이 남기도 하는데 이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라면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선 위해 확인해야 할 것은?

치료를 위해 꼭 살펴보아야 할 것이 과민대장증후군 변비형입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방귀가 잦고 배에 가스가 자주 차거나, 아랫배통증과 함께 설사가 반복되거나, 심한 변비에 시달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의 장이 예민해진 이유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장이 과민해진 것이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장이 예민해진 이유를 판단한 후에는 적합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위-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덜 소화된 음식이 넘어오게 된 경우,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장이 예민해지는 대표적인 두가지 유형입니다.

한방치료로 말씀드린면 각 유형에 따라 장 민감성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탕약을 쓰는 것과 동시에 약침이나 지사제 등도 증상에 따라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 지도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