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가 취미가 되면서 스마트폰으로도 정말 많은 사진을 찍고 있다. 직접 촬영하는 사진 이외에도 알고 싶었던 정보나 장소 등 스크린 캡처까지 포함하면, 사진첩이 금방 차기 마련이다.
게다가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오면, 사진첩에 엄청난 양이 추가된다.
폰의 저장 용량 문제도 있지만, 사진첩을 들여다볼 때에 어마어마하게 쌓인 사진을 보면,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사진 폴더를 나눠서 분류하더라도, 중복되는 사진이 수두룩하다.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정리하기 힘든데, 이를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사진 청소기
프리미엄 구독이 있지만, 무료 기능으로도 사진첩 정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사진첩과 달리 편한 것은 유사한 이미지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존에 찍어놨던 사진들이나 캡처한 이미지들, 촬영한 비디오들을 정리하기가 쉬웠다.
연동되어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에는 일일 삭제 제한이 있는데, 광고 시청으로 늘릴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무료로 이용했을 때, 깔끔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일일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구독의 경우 1주에 6,500원, 1년에 36,000원, 평생 이용권은 52,000원이었는데, 필자는 사진 양이 많지 않아서 무료로도 충분하게 정리가 가능했다.
- ALPACA
중복된 사진이나 이미지들을 자동으로 정리 대상으로 묶어서 알려주는 것이 장점이다. 모든 사진으로 보면 날짜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그냥 앨범으로 볼 때보다 날짜에 따른 이미지 구분이 확실해서 좋았다.
사용법에 대해서 ‘설정’ 탭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사용법을 익히는 데에 어렵지 않다는 점도 이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이다.
아쉬운 점은 정리 대상을 알려주는 기능 이외에는 기본 앨범 기능에 비해서 조금 나아진 정도였다. 하지만 사진첩 정리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Sildebox
이 중 사용법이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조금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리고 기본 앨범 기능과의 큰 차이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사용법이 익숙해지면, 확실히 앨범을 정리하거나 돌아보는 것이 효율적으로 되어 있다. 한 화면에서 추가적인 탭을 열지 않더라도 삭제와 정리, 즐겨찾기 설정 등을 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은 편하기는 했다.
기존 앨범 분류가 잘 되어 있다면, 손쉬운 사용법의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용량이 커지면서 사진첩 정리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다지만, 필요한 사진을 찾을 때에는 이런 정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찾는 것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