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콘텐츠 스타트업 육성한다…뉴콘텐츠지원센터 개소
실감콘텐츠 스타트업 육성한다…뉴콘텐츠지원센터 개소
  • 임희진
  • 승인 2022.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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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22일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 및 기념행사 개최

정부가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정과제 ‘한류(케이)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실감콘텐츠 분야 창업 초기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21일, ‘역삼로 창업가 거리’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총 8개 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에는 다목적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이 있고, 지상 2층부터 6층까지에는 6~12인 규모의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 공간 15실이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15개 창업 초기기업이 센터에 입주한다. 

입주 기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최첨단 장비가 있는 제작 스튜디오, 편집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전문 육성 기관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에서는 실감콘텐츠 최신 경향과 기술 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등 창업 초기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한다.

21일 진행될 개소식에는 문체부 김재현 콘텐츠정책국장, 콘진원 조현래 원장을 비롯해 실감 분야 유관 기관, 투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15개 입주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유명 유튜브 창작자이자 기업인인 도티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이용해 입주기업을 소개하고,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 콘진원 ‘뮤즈온’ 사업의 지원 음악가 ‘온더달’이 함께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체예술(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 3차원 가상현실(3D VR) 콘텐츠 기업 ‘벤타브이알’ 전우열 대표, 건축가이자 ‘공간의 미래’ 저자인 유현준 교수, ‘커넥트, 비티에스(BTS)’ 등 다수 프로젝션 매핑 콘텐츠를 제작한 강이연 작가, 최근 인공지능(AI)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 개그맨이자 푸트테크기업 ‘허닭’의 허경환 대표도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한다.
  
22일에는 ‘일상 속으로 스며든 실감콘텐츠’라는 주제로 개소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카이스트(KAIST) 우운택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엔비디아 김선욱 이사, 에스케이티(SKT) 이프랜드 조익환 개발담당 임원, 더인벤션랩 강재민 부대표,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 닷밀 정해운 대표가 실감콘텐츠로 변화하는 우리의 일상과 콘텐츠산업 사례를 공유한다. 창업 초기기업과 투자기관 간 투자 협의(투자 비즈매칭), 입주기업의 창업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는 ‘기업소개 전시’, 센터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센터투어’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한편, 문체부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분야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창업과 제작, 유통, 해외 진출 등 단계별 기업 지원을 강화항 방침이다. ’23년 예산안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45억 원)을 비롯해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100억 원, 17억 증가), 우수콘텐츠 해외 전시 및 홍보(40억 원, 20억 증가) 등을 확대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