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새 작가’로 이름을 알린 MZ세대 작가 김선우가 10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에 참가하며 글로벌 작가로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1988년생의 김선우 작가는 젊은 작가진 중 대표주자로, 깊은 숲 속의 도도새 작품으로 콜렉터들의 관심을 일시에 모은 작가이기도 하다. 도도새는 인도양 모리셔스 섬(Mauritius Island)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도도새를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구현해 발랄하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는 모리셔스 섬에 관한 완전하게 새로운 이야기와 정의를 찾아내 우리 일상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빛나는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라며, 젊은 세대들이 각자의 이상을 잃지 않기를 격려하는 마음에서 도도새를 작품 소재로 그려왔다. 도도새 연작은 지난 2019년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540만원에 낙찰된 후 2021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1억1500만원에 낙찰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 반열에 오른 상태다.

스타트 아트페어의 국내 위성페어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은 김선우 작가의 이 작품을 페어 본진인 영국 스타트 아트페어 출품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콜렉터들에게 알리고 이를 계기로 국내 K-ART의 네임밸류를 한층 높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아트코리아가 김선우 작가와 함께 참여할 스타트 아트페어는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알려진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매년 10월 프리즈 위크 기간에 열리고 있는 대형 페어로, 이달 초 첫 위성페어인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콜렉터들의 시선이 옮겨진 상태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서울 페어에서 높은 관심을 얻은 국내 유수의 작가들을 스타트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미술분야에서도 한류 열기를 이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김선우 작가는 이미 도도새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작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스타트 아트페어를 통해 더 많은 콜렉터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젊은 작가 수준을 자랑하고자 한다”며 “김선우 작가를 위시해 실력 있는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해 스타트 아트페어에 함께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