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발목수술, 발목인대 파열 상태 따라 치료법 달라지나요?
[건강Q&A]발목수술, 발목인대 파열 상태 따라 치료법 달라지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09.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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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사진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거나 산을 오르는 등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하다 보면 방심하는 사이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넘어지는 부상에서 족부 쪽 부상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편인데 발목을 살짝 접질리는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 발목 고정 및 휴식, 냉찜질 등의 대처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경미한 발목 염좌도 초기 대응이 미흡하면 만성 염좌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인대, 수술 과정은?

발목 염좌 시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등의 파열이 발생했다면 발목에 심한 통증 및 부종,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목 인대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고정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을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발목 인대의 상당 부분에 파열이 생겼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환자는 발목 인대 파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발목 인대의 상태에 따라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 또는 재건하는 방법을 적용합니다. 수술 후에는 관절 경직을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발목 주변의 손실된 근력을 회복하여 발목의 안정성을 되찾아야 하며 특히 비골근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발목을 삐끗한 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 보행이 어려울 정도라면 심각한 상태를 인지하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그렇지만 가벼운 증상만 있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만성 염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염좌는 늘어난 발목 인대가 탄력을 잃어 발목 관절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발생하며, 이는 발목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게 되니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