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10인 미만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돕는다
서울시, 5~10인 미만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돕는다
  • 오정희
  • 승인 2022.09.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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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0개사, 선착순 모집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온라인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바쁜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교육과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1대 1로 연결해주는 상담회를 개최해 실제로 온라인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10인 미만(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 10인 미만, 기타 업종 5인 미만),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서울시로 돼 있는 소상공인이다.

실제로 서울기술연구원이 소상공인 291명을 대상 조사 결과,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맞춤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39.1%)’을 꼽았다. 

우선 온라인 진출이 처음인 소상공인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12개 과정 온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별로 4~8개 영상으로 구성되는데, 영상당 교육 시간이 30분 내외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핵심 내용만 맞춤형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시장과 소비자들의 쇼핑 성향 분석, 온라인쇼핑몰의 구조적 이해부터 판매상품기획과 구성, 가격책정 등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담고 있다. 

또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한 온라인가게, 열린장터(오픈마켓), 온라인 상거래(소셜커머스) 입점하기부터 자체 쇼핑몰 구축까지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활용, 상품 홍보 등 판매·홍보 비법도 담았다. 
   
서울시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은 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즉시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다. 

아울러, 쿠팡, 11번가 등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연계해 주는 상담회도 10월과 11월에 열린다. 

회차별로 소상공인 100여개 사를 선정해, 최대 2개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연계해주는 방식인데 상품기획 등 시장진입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물론 유통채널 입점 전략 등 현실감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시는 지난 7월~9월에도 3차례의 상담회를 개최해 총 350여개 소상공인들에게 30여개의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26개 소상공인은 실제로 입점에 성공했고, 약 150여개 소상공인은 현재 입점 절차를 밟고 있어 연내 추가 입점이 계속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