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테이블매니저·담비·당근마켓·동네 外
[스타트업 소식] 테이블매니저·담비·당근마켓·동네 外
  • 정단비
  • 승인 2022.09.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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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매니저, KT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예약 솔루션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가 KT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테이블매니저는 올 4월 KT의 ‘AI 통화비서’ 공동 사업자로 선정돼 ‘전화 예약 자동화’기능을 공동 개발해왔고, 지난 8월 이 기능을 접목해 업데이트된 AI통화비서를 출시했다. AI 통화비서는 매장으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매장의 유선번호로 전화를 하면 AI통화비서 전용 앱에서 설정한 문구에 따라 자동으로 응대를 해준다.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은 KT의 음성 인식 기술에 테이블매니저의 독자 기술 ‘더예약 API’가 더해져 탄생했다. 기존의 AI통화비서는 매장으로 걸려온 통화 내용을 인식 후 예약 접수까지만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매장 직원이 예약을 최종 확정해야 했다. 그러나 더예약API 기능으로 매장에서 사전에 설정한 방문 인원, 예약 시간 등 운영 정책에 따라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예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예약을 확정해준다. 또한, 매장 전화뿐 아니라 포털이나 메신저에서 제공하는 외부 예약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다.

테이블매니저와 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부문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I통화비서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으로 확장하는 등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 페이북에서 만난다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이 BC카드와 플랫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의 ‘페이북’ 앱 내에서 담비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페이북’은 BC카드가 운영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22년 상반기 기준 누적가입고객이 800만 명에 이른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담비와의 협업은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제휴 서비스 확대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페이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베스트핀 주은영 대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담비만의 독보적인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양질의 대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표 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근마켓 x 경찰청, 사기 감지 시스템 고도화

당근마켓은 경찰청의 사이버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 시스템의 데이터 연동을 고도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이용자 보호망 구축에 나선다. 이번 경찰청과의 협력은 지난해 11월, 당근마켓과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간 진행한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사기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로 당근마켓은 최근 3개월 내 3회 이상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신고된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는 물론, 이메일 주소까지 포함된 더 넓은 범위의 신고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 사기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가입 단계부터 중고거래 과정에서 사기 의심 정보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감지해, 이용자에게 주의 경고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사용자가 직접 거래 상대의 사기 이력을 일일이 조회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주의 환기로 피해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사기 이력 감지 범위는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만약 사기 이력으로 제재된 이용자가 거래를 시도할 경우 상대방에게 보이는 프로필과 채팅화면에 ‘이 전화번호는 최근 3개월 동안 3회 이상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사기로 접수된 이력이 있는 전화번호입니다’라고 적힌 붉은색 경고 알림 창이 즉각 표시된다. 

 

손해보험 오픈이노베이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 3년 연속 개최

DB손해보험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 26일 ‘비욘드 핀테크 데모데이 2022(Beyond Fintech Demoday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년부터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엑셀러레이팅을 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도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3기에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6개월간 육성했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의 사업 성과와 핀테크기술지원센터에서 보육 및 지원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사업 성장 내용을 국내 투자자에게 공유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3기 육성 기업 5개사, 핀테크기술지원센터 기술특례상장 기업 3개사, Series Round 기업 4개사, Seed Round기업 4개사가 IR피칭을 하고, 이후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요기요, 파이썬 개발자 컨퍼런스 ‘파이콘 한국 2022’ 후원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가 오는 10월 1, 2일 양일간 페이지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리는 파이썬(Python) 개발자 컨퍼런스 ‘파이콘 한국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

요기요는 국내에서 파이썬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풍부한 개발조직으로서 파이썬 개발 생태계 저변 확대와 개발 커뮤니티 성장을 돕기 위해 3년 연속 행사를 후원하고 참가하기로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요기요는 우수한 개발자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먼저 요기요 기업 부스를 통해 채용정보 및 채용 상담이 필요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미니 채용 상담소’를 운영한다. 요기요 R&D 센터의 개발 문화와 채용 정보 등 원하는 정보를 모두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도 개발자들을 만난다. 파이썬을 사용해 재미있는 코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요기요 파이썬 챌린지’를 통해 코드 제출자 중 요기요 쿠폰을 경품으로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한솔그룹, ‘한솔 V 프론티어스’ 3기 프로그램 성료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한솔 V 프론티어스’ 3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가 힘을 합쳐 2020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에는 총 5팀을 선발하는데 총 310팀이 지원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는 5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그간 선발팀은 시장 적합성과 사업화 검증, 한솔그룹 계열사와의 PoC(사업 실증) 등의 과정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3기 선발팀인 △알트에이(라스트마일 최적화 스마트 교통 솔루션) △리필리(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델로(페이퍼 모듈테크 장난감) △아이핀랩스(딥러닝 기반 실내 위치 추적 클라우드 API) △소리를보는통로(인공지능 스크립팅 서비스)는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는 저명한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대상에 알트에이를 선정했다. 알트에이는 실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교통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네, ‘2022년 가장 유망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정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꾀하는 프롭테크 기업 동네가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선정한 ‘2022년 가장 유망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을 가리기 위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프롭테크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저명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기업과 금전적 연관이 없는 기업 모두를 포함해 촉망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꼽도록 했다. 해당 조사에는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등이 참여했으며, 동네 외에도 미 주택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랫첼(Latchel), 홈 유지보수 관리 구독 서비스 허밍 홈즈(Humming Homes)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동네는 2년 임대계약으로 평균 60만 달러(약 8억 3,7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증금을 내야 하는 전세 제도가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전문가가 엄선한 프리미엄 아파트를 일반 주택 보증금 대비 평균 98% 이상 낮은 보증금으로 공급한다. 더불어, 매터포트를 기반으로 한 3D 가상 투어, 전자계약을 통한 간편한 임대 계약 등을 지원한다”며 동네가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카택스, 고객사 수 전년 대비 약 140% 성장 기록

모바일 업무용 차량관리 서비스 ‘카택스’가 2022년 8월 기준 약 2,200여 개에 달하는 신규 기업에게 서비스를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1월~8월) 대비 600여 개 고객사를 추가유치하면서 약 140%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카택스는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누적 가입 기업 약 8만여 개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게됐다. 

카택스는 2016년 업무용 승용차 세법 개정으로 차량운행일지가 필수화 되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운행 데이터를 기록해 운행일지 자동 생성 및 관리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출시 1년만에 앱을 통해 운행 내역을 기록하는 앱 이용 유저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카택스는 론칭이후 ▲유류비 정산 ▲차량관제 ▲사내 업무용 차량 예약 ▲차량정비내역 및 지출 관리 등 업무용 차량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왔다.

카택스의 빠른 성장에는 대형 통신사 및 타 서비스와 달리 저렴한 요금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카택스 요금제 등급은 ‘무료’, ‘플러스’, ‘프리미엄’ 총 3단계로 구성됐다. 무료등급은 차량 100대 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유료등급의 경우 ▲플러스 등급 차량 한 대당 5,000원(월) ▲프리미엄 등급 차량 한 대당 9,000원(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약정 및 위약금과 같은 추가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빠른 성장속에서도 서비스 만족도 지표 또한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카택스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22년 1월 부터 현재까지 재결제율은 75%, 차량 이용률은 90%에 달하며 이탈율은 불과 0.5%밖에 되지 않는다.

 

소셜벤처 ‘'닷’, 상주박물관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관람 환경 구축

소셜벤처 ‘닷’은 상주박물관에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박물관 관람을 위한 전시 안내용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인터렉티브 데스크 설치를 완료했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문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힘써왔다. 지난 7월 부터 소셜벤처 닷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관 문화 관광 약자들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박물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기획의 초기 단계 부터 시각장애인 전문가를  함께 참여 시키고, 패널단을 구성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기획 및 평가단으로 참여함에 따라, 장애 당사자 입장에서 맞춤형 테마 관람 및 실감 체험형 콘텐츠가 첫 선을 보이게 됐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시각장애인들도 박물관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각장애인 패널단으로부터 배리어프리 관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주박물관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장비 설치 후 첫 전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심선심친 최유현 자수전’을 개최했다.  이에 시각장애인 관람객도 손 끝으로 해당 문화유산 소장품의 형태와 특징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옆에 설치 된 인터렉티브 데스크에서는 관람객이 그린 그림과 글씨를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손끝으로 느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