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한다..증권신고서 제출
밀리의 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한다..증권신고서 제출
  • 정단비
  • 승인 2022.09.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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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9월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밀리의 서재는 2,000,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1,500원 ~ 2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430억 원 ~ 500억 원이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요를 예측하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목표는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2022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상장 후 도서 IP를 다양한 2차 콘텐츠로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서 IP를 오디오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산함과 동시에 KT미디어 계열사와도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다방면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기존의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하는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 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고,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 등으로도 활동 반경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해 온 결과, 구독자의 신뢰를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작가, 출판사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 누적 회원 수는 2019년 200만 명 수준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 명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 독서 콘텐츠는 도서 전 분야에 걸쳐 12만 권에 달하며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올해 8월 기준 모두 1,500개 이상이다.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인 점도 특징이다.

또 B2B 기업 회원도 확대되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전자 도서관 도입 트렌드에 따라,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수도 2019년 30개 사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190개 사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