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포항 북구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용산구다.
6일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9.6%였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항 북구로 77.07%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북구(75.24%), 대구 달서구(75.23%), 울산 동구(74.95%)가 뒤를 이었다.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지방 광역시의 구 단위 지역이 많았다. 통상 교통,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의 전세가비율이 높은 편이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용산구로 37.69%였다.
용산구는 역세권 개발과 용산기지 이전등 잠재적 투자수요가 많아 매매가격이 높은 탓에 전세가율이 떨어진다는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북 영주시(39.15%), 충남 홍성군(40.48%), 전북 김제시(42.16%)도 상대적으로 낮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49.91%), 서초구(49.58%)도 전국 평균치와 서울 평균치(55.91%)보다 낮았다.
또 수도권에서는 경기 군포시가 66.51%로 가장 높았고, 오산시(66.29%), 부천 원미구(66.16%), 수원 권선구(65.42%), 수원 팔달구(64.91%) 순이었다.
반면 여주군(42.99%), 포천시(46.63%), 성남 수정구(47.58%) 등은 낮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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