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여행지로 일본으로 떠나볼까? 일본 가을 명소 알아보기
가을 단풍 여행지로 일본으로 떠나볼까? 일본 가을 명소 알아보기
  • 임희진
  • 승인 2022.10.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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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0월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개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고 하루 외국인 입국자 수 제한을 폐지한다. 이에 일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의 일본은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단풍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로 꼽힌다.

실제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가을 시즌(10월–11월 투숙 기준) 일본 검색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13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동기간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일본 도시 상위 5곳은 순위순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교토’, ‘오이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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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우에노 공원, 히타치 해변 공원

다이토 우에노 구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은 일본 최초의 대중 공원 중 하나이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공원이다.

우에노 공원을 상징하는 장소 중 하나인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을 가을 황금빛 단풍 배경과 함께 감상하는 것 또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으며  수리바치 산 주변과 도쿄 국립 박물관의 정문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의 절경이 있다.

이와 함께 히타치나카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국영 히타치 해변 공원은 가을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특히, 10월 초 중순 가을 시즌에는 가을꽃이 만개를 하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히타치 해변 공원의 미하라시 언덕은 계절마다 온갖 꽃들이 피어나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봄에는 튤립과 네모필라가,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코키아가 언덕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인다.

■ 교토: 철학의 길, 기요미즈데라

교토는 단풍이 전통 건출물과 조화롭게 이뤄져 전통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0월 22일은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인 지다이 마쓰리가 열리기도 한다.

철학의 길은 지쇼지 사찰과 난젠지 사찰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산책로에서 오색 빛을 띄는 가을 단풍잎과 단풍잎이 비치는 개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산책로 인근에는  방문하기 좋은 작은 가게, 카페, 푸르른 녹지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또 다른 교토의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기요미즈데라 역시 아름다운 단풍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 목조사찰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걷는 것을 추천한다.

■ 후쿠오카: 유센테이 공원, 라쿠스이엔 정원

후쿠오카의 유센테이 공원은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개인 공원으로 조용한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알맞다. 해당 공원은 1981년에 정비하여 후쿠오카 주민들에게 개원했으나 현재는 입장료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공원 중앙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못이 있는데, 오색 잎의 단풍이 반사된다. 유센테이 공원에서 산책을 한 뒤, 공원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나 손수건 등의 기념품과 함께 녹차와 화과자 등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라쿠스이엔 정원은 하카타 구의 숨은 명소이다.

정원에 있는 아담한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품기는 연못과 폭포를 볼 수 있으며 정원 장식의 일환인 스이킨쿠츠의 물방울 소리, 연못에서 헤엄치는 잉어, 주변의 새들을 바로보면 여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