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식 참여한 이재용 부회장..CDMO 분야 고도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준공식 참여한 이재용 부회장..CDMO 분야 고도화
  • 정단비
  • 승인 2022.10.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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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약 2조원을 투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4공장의 준공식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바이오로직스 제4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제4 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왼쪽에서 두번째)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왼쪽에서 두번째)

이재용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부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 리터까지 확대하게 된다.

향후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이번에 준공한 제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 공장, 제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삼성은 제4 공장 건설로 기존 공장 부지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5조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판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항암·항염 치료제 위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앞으로 안과, 희귀질환, 골다공증 등 난치병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