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10명 중 8명은 PB 상품 사봤다
20~50대 10명 중 8명은 PB 상품 사봤다
  • 오정희
  • 승인 2022.10.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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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은 PB(Private Brand∙자체상표) 상품을 사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전형식)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주로 구매하는 PB 상품 품목(중복응답 가능)으로는 과자, 초콜릿 등 스낵류(50.3%)가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유제품류(40.4%) △냉장/냉동/간편식류(38.6%) △화장지류(25.4%) △즉석밥/면류(21.4%) △생수류(21.2%) △세제류(15.3%) △정육/계란류(10.8%) △과일/채소류(10.8%) 등을 많이 구매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50대에서 PB 상품 구매경험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50대 응답자 중 88.0%가 PB 상품을 구매해봤다고 답했으며, PB 상품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도 63.8%로 다른 연령대(20대 57.0%, 30대 56.2%, 40대 60.5%)보다 높았다.

20대 응답자들의 PB 상품 구매경험도 78.7%에 달했지만 다른 연령대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진다(30.0%)’거나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품질은 좋다(13.0%)’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PB 상품 구매 이유(중복응답 가능)를 묻는 항목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62.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47.6%)’,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많이 해서(39.6%)’, ‘호기심에 한 번 써보려고(24.8%)’, ‘해당 업체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16.4%)’ 등 응답도 적지 않았다.

구매 이유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드러났는데, 20대 응답자들은 ‘호기심에 한 번 써보려고(32.2%)’라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30대 응답자들은 할인행사 및 이벤트(40.9%), 50대 응답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53.6%)을 꼽은 경우가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4.6%가 PB 상품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도움이 된다 57.8%, 매우 도움이 된다 6.8%)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