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 208.6억 달러…3개월 만에 200억 달러 회복
9월 ICT 수출 208.6억 달러…3개월 만에 200억 달러 회복
  • 차미경
  • 승인 2022.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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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월 대비 21%↑…반도체·디스플레이 약세 이어져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9월 ICT 수출이 3개월만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2% 감소한 20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4대 품목 중 휴대폰 수출은 신제품 출시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은 글로벌 경기여건 악화로 인한 IT기기 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완제품 수출의 경우 국내 업체의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로 인도, 일본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한 4억1000만 달러(5867억원)를 달성했다.

부분품에서도 고부가가치 부분품(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위주의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한 10억6,000만 달러(1조 5165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한 시스템 반도체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메모리 단가 하락, 전방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6% 줄어든 11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줄었다. 고정 거래 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과잉재고 우려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도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15.4억불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컴퓨터는 전자기기 수요 둔화 및 컴퓨터 부품 수요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60.1% 감소한 0.8억불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PC·노트북 등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는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한 12.2억불 기록했으나, 3개월 만에 10억불 이상을 기록하며 감소폭이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