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통증까지 동반하는 안구건조증, 어떻게 개선하나요?
[건강 Q&A] 통증까지 동반하는 안구건조증, 어떻게 개선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0.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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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서울에 거주 중인 직장입니다. 평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속해 있는데, 업무 중에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지속되 신경쓰이곤 합니다. 인공눈물을 점안해 개선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아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인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져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눈이 마르거나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앞이 침침하게 보이는 증상, 간헐적으로 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안구건조증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이 답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여주고, 가습기나 인공눈물 점안 등을 통해 안구 상태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눈꺼풀 청소 및 충분한 수분 섭취도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산소 공급을 줄이는 콘택트렌즈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눈 상태를 점검한 뒤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IPL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IPL 레이저 치료는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식인데,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 등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피부 온도를 올려 치료합니다. 이는 막혔던 마이봄샘을 뚫거나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 충혈과 피로를 완화하고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안검염 등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안구건조증은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하면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고, 평소 실내 습기 조절 등을 통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