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끊임없는 각질 만드는 아토피, 평소 습관과 관련 있을까요?
[건강 Q&A] 끊임없는 각질 만드는 아토피, 평소 습관과 관련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10.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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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
사진=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30대 여성입니다. 저는 밀가루 음식은 먹은 날에는 어김없이 아토피가 올라와 고민이 많습니다. 끊임없이 생기는 각질 탓에 조금만 긁어도 옷에 하얗게 쌓이는 등 생활 전반에서도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처음 생긴 아토피라, 성장하면 사라질 줄 알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최근까지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시작되는 아토피는 피부 건조증, 홍반, 진물을 동반하기도 하며, 주로 볼,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손목, 목 부위 등에 주로 발병합니다. 아토피는 예전에는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병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늘면서 끼니를 거르거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야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화된 식습관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피부 장벽의 붕괴로 이어져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토피 완화 위한 생활습관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기름지거나 밀가루 위주의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질환에 좋다는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하기보다 본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체계적인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흡연과 음주를 하고 있다면 자제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자주 걸리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려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질환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박성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