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일자목·거북목 고통..개선 방법 있을까요?
[건강Q&A]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일자목·거북목 고통..개선 방법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10.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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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
사진=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현대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세가 흐트러지곤 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상태에서 장시간 지내다 보면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이러한 통증을 이겨낼 수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점점 통증이 고착화 되며 목과 어깨의 골격이 변해 일자목증후군이나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이란?

일자목 증후군이란 본래 C자 형태여야 하는 경추가 일자 형태로 변한 것을 말합니다. 경추는 우리 인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 때문에 그 무게를 고루 지탱할 수 있도록 C자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자주 취하다 보면 경추의 특정 부위에 머리 무게가 몰려 목과 어깨가 점점 변형됩니다. 일자목 증후군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의 변형이 더욱 심해져 거북목 증후군 상태가 되고 맙니다.

거북목 증후군 상태가 되면 겉에서 보았을 때에도 목과 어깨의 변형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어깨의 중심선과 머리의 중심이 일자로 연결되지 않고 어깨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 고개가 앞으로 내밀어진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이 마치 거북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듯한 모습과 유사하다 하여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 및 치료는?

어깨와 목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일어나고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목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행히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은 수술 없이 비수술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며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교정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서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높이 6~8㎝ 수준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등 노력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움말 : 아산힐링탑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