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1천원 인상
내년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1천원 인상
  • 오정희
  • 승인 2022.10.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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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심야 최대 할증률 40% 적용

내년 2월부터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인상되고, 기본 거리도 현 2km에서 1.6km로 400m 줄어든다.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 결정안'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본요금 인상 외에도 올해 12월부터 심야 할증 시간이 자정에서 2시간 앞당겨 오후 10시부터 적용된다.

현재 자정부터 새벽 4시인 심야할증 시간대가 밤 10시부터로 2시간 앞당겨 진다. 기존 20%로 고정돼 있던 심야 할증요율은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40%로 올라간다. 이를 적용하면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기본요금은 현행 4천600원에서 5천300원이 된다.

이밖에도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서 심야 택시 호출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카카오T와 타다가 현재 최대 3,000원인 심야(오후 10시∼오전 3시) 호출료를 올린다. 카카오T블루·마카롱택시 같은 가맹택시는 5,000원, 카카오T·우티(UT)·티머니온다 같은 중개택시는 4,000원이 된다.

한편,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지난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