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백내장 수술 이후 발생한 후발백내장, 부작용일까?
[건강 Q&A] 백내장 수술 이후 발생한 후발백내장, 부작용일까?
  • 이영순
  • 승인 2022.10.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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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사진=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에서 노화 현상이 일어나듯, 시력을 담당하는 눈 또한 이를 피해가지 못합니다.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년층이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꼽힙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 상태를 뜻하며, 시력이 저하되거나 물체가 겹쳐보이는 복시 증상, 밝은 곳에서는 눈이 많이 부셔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게 되는 주맹현상 등이 나타납니다.

만약 백내장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백내장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백내장의 발생, 부작용 문제일까?

수술을 고려할 때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는 것 중에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후발백내장인데, 이는 정확히 말하면 백내장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아닙니다.

후발백내장은 수정체 후낭에 혼탁이 생기는 것으로, 백내장 수술시 남겨 놓은 후낭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 발생하는 시기는 수술 후인 2~3개월 후부터 몇 년 뒤까지 다양하다.  이 질환은 간단하게 레이저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역시 건강한 결과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백내장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꾸준히 눈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