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업자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맞아 일대기 담은 기념서적·전시회 선보여
한화그룹, 창업자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맞아 일대기 담은 기념서적·전시회 선보여
  • 오정희
  • 승인 2022.1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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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 김종희 회장
현암 김종희 회장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기념식을 진행했다.

더불어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진행하는 등 집중 조명한다고 전했다. 11일 출간되는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다산북스)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사업가로서의 측면과 경영철학, 그리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 등이 내용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다.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산업에 투신,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에 앞장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기념식을 포함한 일련의 행사를 통해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룹 측은 현암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창업 이념은 현재의 김승연 회장에게 이어져 그룹의 핵심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기존의 방산 및 석유화학에 더해 금융, 유통 등 고객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영역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우주 산업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한편 기념 전시회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소문에 위치한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308 ART CREW, 박근호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재구성한 작품이 전시회의 메인을 구성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김종희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이 순수미술부터 조형 작품, 미디어아트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