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건조한 날씨 심해지는 비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건강 Q&A] 건조한 날씨 심해지는 비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1.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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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원장
사진=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길동에 거주하는 직장인입니다. 가을과 겨울철에 콧물 및 코막힘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나 회사업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경 쓰이곤 합니다. 특히 업무에 집중이 어렵고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는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코 기능을 방해하고, 차가운 공기가 코 점막을 건조해지게 만듭니다. 이에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비염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비염을 앓고 있던 사람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가을부터 심해진 비염은 겨울까지 이어져 만성화가 될 수 있고 집중력 저하나 수면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양쪽 또는 한 쪽 코막힘, 지속적인 콧물, 후각 소실 및 후각감퇴, 발작성 재채기, 입마름 등의 구강호흡 문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과 같은 수면장애를 들 수 있습니다.

비염은 폐가 찬 공기에 노출되어 차가워지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폐가 건조하고 약해지면 비염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는데, 만성비염으로 자리 잡으면 호흡기 전반에 영향을 미쳐 폐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개선위한 방법에는?

한의학에서는 한약 처방 등으로 신장과 폐를 보강해 코 점막 기능을 회복해주고 침 치료를 통해 체내 기혈 순환과 비염 증상 완화를 돕고 있습니다. 또 뜸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비염치료는 증상 완화도 중요하지만 근본 치료에 집중해 원인부터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료 후에도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권장됩니다. 첫째는 체력과 기초 대사량 증진을 위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과일 속 비타민C는 염증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줄 수 있으니 충분한 과일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호흡기 건강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염이 지속되면 천식이나 축농증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초기 진찰과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꼭 관리하길 바랍니다.

 

 

도움말 : 강동다나365한의원 유일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