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계절에 따라 증상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생활관리 중요점은?
[건강 Q&A] 계절에 따라 증상 심해지는 지루성피부염, 생활관리 중요점은?
  • 이영순
  • 승인 2022.11.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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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사진=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겨울철 악화될 수 있는 피부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지루피부염입니다. 이 질환은 계절에 따른 습도와 온도의 변화가 증상의 경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겨울과 초봄의 낮은 습도, 추운 날씨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춥고 건조해지는 가을철부터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성 질환의 일종으로 만성 구진 비늘 질환이라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는 피부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진행하면서 오돌토돌한 구진들과 비늘과 같은 각질들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과 증상 특징은?

주된 발병 원인은 피지샘의 문제나 면역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피지샘이 많이 분포한 얼굴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어 환자에게 큰 고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임상적인 증상으로는 볼, 코, 이마, 눈썹. 팔자주름, 귀, 앞가슴,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에 오돌토돌한 붉은 발진이 생기고 건성이나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과 같은 각질을 보이는 경우가 전형적이며,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또한, 지루성피부염은 건선과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두 질환 모두 겨울철에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며,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을 보입니다. 일반인이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환부가 더 붉고 경계가 명확하며, 더 두꺼운 비늘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일 경우 건선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생활에서의 관리 및 치료는?

지루성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외용제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고,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좋고, 흔히 비듬이 동반되는데 비듬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열량, 고지방식, 너무 맵고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관리가 잘 안 될 때에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인체 열순환의 불균형으로 인해 인체 상부가 뜨거워지고, 하부가 차가워지는 기전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인체 기능적인 문제를 해소하여 면역 시스템과 피지샘의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