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새 정치'란?
안철수의 '새 정치'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3.03.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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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 재보선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후보는 28일 "새 정치라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것(정치 모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정치가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민생을 해결하고 싸움을 하지 않는, 한 마디로 우리 기본으로 돌아가는 정치를 바라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은 '새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나름대로 밝힌 것이다.

▲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새 정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소리 큰 사람들만 대변하는것이 아니라 서민·중산층 목소리를 대신 내주는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새 정치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민생 문제를 챙기는 문제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말해 왔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이런 것들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 결과 서민과 중산층 삶이 개선된다면 그게 진짜 새 정치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나는 이번 재보궐 선거 의미를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이게 이번 선거에 내가 임했던 기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