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 이용객이 9만 명을 넘었다. 하루 이용객이 9만 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대만 무비자 관광 재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주요 공항 검색량과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 김포공항(검색량)와 인천공항(차량도착수)가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의 데이터가 반영됐다.

차량도착수 추이는 ▲인천공항 61만 5,000대 → 71만 5,000대 → 37만 4,000대 ▲김포공항 34만 8,000대 → 43만 9,000대 → 19만 1,000대 ▲김해공항 13만 1,000대 → 16만 3,000대 → 7만 9,000대 ▲제주공항 12만 1,000대 → 16만 3,000대 → 7만 대 등이었다.

9월 대비 10월 수치는 모두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증가폭이 35%로 가장 컸으며, 김포공항(+26%), 김해공항(+24%), 인천공항(+16%)가 뒤를 이었다. 11월 수치는 현재까지 인천공항만 유일하게 10월 대비 증가 추세다.

검색량은 ▲김포공항 70만 7,000건 ▲인천공항 67만 건 ▲제주공항 58만 1,000건 ▲김해공항 34만 4,000건 등이었다. 연관 검색어는 공통으로 ▲맛집 ▲면세점 등이 10위 안에 올랐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0월 인천공항 이용객은 230만여 명을 넘었다. 일일 여객수가 8만 명을 넘은 날도 5번이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국제선 재개와 고객 증가에 따른 조치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중단됐던 대만-부산(김해공항) 노선이 재개됐다. 타이거에어는 매주 4회 대만-부산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부산-대만 노선을 12월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겨울 제주공항에서는 국제선 직항편을 5개국 7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