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또는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눈물막의 질환입니다.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물 부족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생활 습관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할 때,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고 집중하는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및 치료는?
이러한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은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고 눈 시림을 느끼는 것으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비롯해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이따금 발생하던 증상이 악화되면 될수록 지속적으로 환자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치료 이후 재발이 쉬운 질환에 속하므로, 치료 전부터 정밀 검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만약 치료 당시 수분층을 정상화하더라도 염증이 치료되지 않으면 이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검사는 기존의 눈물 수분층 검사뿐만 아니라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이 이뤄진다. 인플라마드라이 진단은 키트를 이용하는데,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생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투여하거나 대기요법, 눈물 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자가혈청치료나 누점폐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염증성 안구건조증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아쿠아셀 IPL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아쿠아셀 IPL 치료는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염증이 흔하게 발생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염증을 개선합니다. 또한 눈물층 폐쇄 요소도 제거 가능합니다.다. 이외에도 눈 주위의 확장된 혈관을 효과적으로 수축시켜 안검염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이후에는 환자 스스로 눈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도 반드시 동반돼야 합니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