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1년 새 57% 줄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1년 새 57% 줄어
  • 오정희
  • 승인 2022.1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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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월 주택 통계 발표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단 900건 뿐이었으며, 주택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전월보다 13.5%(5613호)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미분양 주택은 866호로 전월 대비 20.4%(147호) 늘었고, 지방 미분양도 17.2%(5814호) 늘어난 3만9,605호로 집계됐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에 7천77호로 전월보다 1.6%(112호) 줄었으나, 서울(210호)은 12.3%(23호)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총 32,173건으로 집계됐으며, 전월(32,403건) 대비 0.7% 감소, 전년 동월(75,290건) 대비 57.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102건)은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2.2% 감소, 지방(20,071건)은 전월 대비 1.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8,570건)는 전월 대비 3.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1.9% 감소, 아파트 외(13,603건)는 전월 대비 5.4% 감소, 전년 동월대비 48.7%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4천40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으며, 10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8%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2만8천31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아파트는 25.1%, 주택은 31.5% 줄었다.

이밖에도 10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23,745호로 전년 동기 대비(254,779호) 12.2% 감소했다.

수도권은 94,8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 지방은 128,911호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으며, 일반분양은 176,6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 임대주택은 21,3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 조합원분은 25,7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