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건강검진 계획 증가하는 시기, 연령과 증상에 맞는 방법 있나요?
[건강Q&A] 건강검진 계획 증가하는 시기, 연령과 증상에 맞는 방법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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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이 매년 12월에 마감되어 건강검진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더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강보험에 가입된 국민들에게 2년에 1번씩 건강검진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20세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20-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그 대상이 되고, 짝수년, 홀수년으로 나누어 2년에 한번씩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시에는 무료 검사항목 뿐만 아니라 다른 검사항목을 추가해서 받을 수 있는데, 연령과 평소 지니고 있는 질환이나 증상에 따라 적합한 검사항목이 달라집니다. 무조건 비싼 건강검진을 받는 것보다 무료 검사 외 추가 검사 항목에 대해서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알맞은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령에 따른 검진 차이는?

현대사회는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암 발병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20대의 젊은 연령층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흉부 X-선 등이 포함된 기본적인 검사는 미리미리 받아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세이상의 여성이라면 국가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시행함으로 잊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위염이 잦고 속이 쓰리는 증상이 자주 있다면 위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가족력이 있는 암, 중증질병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검사가 이루어져야 문제가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30대는 기본 검사에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암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의 암검진도 40대에는 검사대상 연령층에 해당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질병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과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0대 이후로는 시력검사와 청력검사, 치아문제 등의 이상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과 뇌혈관에 대한 정밀검사도 추천되며, 뼈가 많이 약해져 있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내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