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가슴 부위에 타는 것 같은 통증, 역류성식도염 치료 필요하나요?
[건강 Q&A] 가슴 부위에 타는 것 같은 통증, 역류성식도염 치료 필요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2.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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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병원장
사진=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병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가슴통증과 속쓰림 그리고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은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목에 무언가 끼인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마른기침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라고 할 수 있고 가슴 부위에 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며 한 번씩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쓴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입안에 쓴 맛이 느껴지는 것,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목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 신물이나 신트림이 올라오는 것, 식사를 할 때 마다 자주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것, 명치에서 쓰린 느낌이 발생하는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위장에 있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발생하게 되고,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서 식도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역류성식도염, 또 다른 증상 있나요?

가슴통증이나 마른기침 같은 증상은 위장질환보다는 심장 질환이나 폐질환을 먼저 의심하게 하지만 실제로는 역류성식도염이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치료를 해도 잦은 재발을 겪은 경우가 적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겪고 있는 증상뿐만 아니라 발병 원인이나 체질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 위해서는?

역류성식도염은 스트레스의 영향, 불규칙한 식습관의 영향, 비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에 위산 분비 증가, 위 운동 저하, 복압상승, 식도 운동 저하 등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아레 검사, 체열진단, 초음파 등으로 이 같은 상태를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검사를 마친 후에는 다양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법이 검사 결과에 따라 사용되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위장의 기능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양방에서는 위장에 영향을 주는 척추를 바로 잡아주고 자세를 교정하여 위장의 문제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만드는 데 주력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에는 뜨거운 포를 이용해 혈액순환을 강화시키거나, 따뜻한 기운을 더해주어 위장운동을 위한 치료, 위장의 기능성 강화에 도움을 주고 소화력과 위문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약침 등이 쓰일 수 있습니다. 척추를 바로 잡아 위장기능이 좋아지도록 돕는 추나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검사에서 척추의 틀어짐이 발견된 경우 적용하는데, 증상에 맞춰 방법과 순서를 달리해 세밀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손으로 뼈를 교정하는 도수치료가 쓰일 수 있고, 위장병 원인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관계가 있을 때는 신경주사요법이 치료법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발병 원인, 체질, 증상의 특징 등을 고려하여 처방해야 합니다.

 

 

도움말 :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