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제조사 달라도 ‘배터리 팩’ 호환된다
전기이륜차, 제조사 달라도 ‘배터리 팩’ 호환된다
  • 차미경
  • 승인 2022.1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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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 KS표준 4종 제정 고시

앞으로 제조사와 상관없이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팩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한국산업표준 KS R 6100-1 등 4종의 KS표준을 신규 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이륜차 제조사들은 교체식 배터리를 제각각 개발·활용, 배터리 크기, 전압, 커넥터, 통신방식 등이 달라 상호호환성이 없었다.

국표원은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통상 40∼50㎞ 주행가능한 1.2kWh로 규정하고 전압과 크기, 무게를 통일했다.

충·방전용 커넥터 형상과 제원, 전기이륜차와 충전스테이션 간 통신 프로토콜, 배터리 팩의 안전성·내구성 시험방법 관련 기준도 마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년간 중소 제조기업, 수요자, 관계부처와 협의해 국내기술에 기반한 KS표준 제정했으며, 국내시장에 표준이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소통할 계획이다.

향후 산·학·관과 함께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고유표준을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