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023년 임원 인사 단행..영업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 중심
하나은행, 2023년 임원 인사 단행..영업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 중심
  • 정단비
  • 승인 2022.1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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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2023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를 확산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미래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의 핵심 내용으로는 ▲은행의 영업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의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손님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 등이다.

먼저, 영업 조직 운영 효율화와 지역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했으며, 각 지역 영업그룹 내에는 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조직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

본점 조직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기관영업의 확장과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조직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및 ESG 경영 선도 은행의 위상 강화를 위해 ESG그룹을 신설하고 ESG본부 및 홍보본부를 ESG그룹에 배속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부문을 분리하여 HR지원그룹을 신설하고,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그룹 직속 부서를 통할하는 ICT본부를 신설하며 각 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대면/비대면 채널 등 손님 접점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해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의 방향은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 등이다. 이러한 임원 인사에는 동료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임원, 경청과 공감의 소통 능력을 갖춘 임원이 필요하다는 인사 원칙이 준용됐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 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으며,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으로,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 인사 발굴과 관련하여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의 경우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의 경우 1974년생으로 Club1PB센터 Gold PB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손님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를 거친 바 있다.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들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70년대생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