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쓴다고 하면 대부분 근시를 의미합니다.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은 또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 눈은 사물에서 발생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게 하고 이를 뇌에 전달합니다. 이때 눈으로 들어온 평행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면서 적절하게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어야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근시는 굴절 이상으로 인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근시가 생기면 안경, 콘택트렌즈, 시력교정술 등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력이 발달하는 아동기에 생긴 근시는 치료가 늦어지면 약시나 사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처방이 중요합니다.

 

의료적 처치, 그 방법에는?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든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각막 절편 생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각막 절편이 움직일 수 있어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합니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경우 적합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고 개인에 따라 회복 기간이 2~3일 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식, 라섹 등의 레이저시력교정술은 각막이 매우 얇거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으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와 올레이저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는 비용에 좌우되기 보다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력교정술 후에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고 의료진이 처방한 안약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상태와 시력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인천 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