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공간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
서울시,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공간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
  • 차미경
  • 승인 2023.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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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반 초기 창업기업 37개사 선발, 육성
제2서울핀테크랩 공용 라운지(사진=서울시)
제2서울핀테크랩 공용 라운지(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 산업의 핵심 기술인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제2서울핀테크랩을 1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경찰공제회 자람빌딩(마포구 도화동) 8층과 11층에 2,014㎡(6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하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구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했으며, 입주기업 공간 25개, 멤버십 공간 34석, 공용회의실 및 대회의실(교육장) 등으로 구성된다.

8층은 핀테크 기업 입주공간, 11층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입주공간과 블록체인 기업 대상 멤버십 공간으로 운영되며 산업별 기업을 집중 배치해 입주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해 초기창업기업은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보육하고, 성장기업은 서울핀테크랩에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 해외진출 프로그램, 교육 등 핀테크랩 간 지원사업을 공유해 입주기업들이 필요한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기업 21개사 및 멤버십 기업 16개사 등 총 37개사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입주기업의 경영상태, 고객이해, 아이템 구체화, 수익모델 분석 등 기업별 역량분석을 통한 맞춤지원을 통해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한다.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은 ▲최대 3년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 공간 사용 ▲경영컨설팅, 투자․마케팅, 법률자문, 홍보 등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초기 창업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핀테크․블록체인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 계약은 1년 단위이며, 1년 마다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하게 된다.

핀테크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원도 함께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업 전용 멤버십 제도도 운영한다. 

멤버십 기업에게는 11층에 조성된 멤버십 전용공간에 최대 2인의 좌석 사용권한이 개방되며 기술멘토링, 블록체인 교육 등 입주기업과 동일하게 제2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전문 투자자(AC/VC) 등 협력기관을 선발해 파트너사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파트너사에게는 전용 입주공간을 제공하며 제2서울핀테크랩의 입주기업과 멤버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매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