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과도한 집안일이 부르는 명절 증후군, 척추 관절 등 통증 발생한다면 치료는?
[건강 Q&A] 과도한 집안일이 부르는 명절 증후군, 척추 관절 등 통증 발생한다면 치료는?
  • 이영순
  • 승인 2023.0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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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명절이 지난 후에는 목과 어깨, 허리 등 신체 곳곳의 통증을 호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흔히‘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이러한 근골격계 통증은 과도한 집안일이나 벌초를 위한 등산, 장거리 운전처럼 평소에 비해 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리부터 청소까지 온 종일 집안일에 시달리며 팔과 어깨 등에 무리가 가면서 테니스엘보, 오십견 등에 시달릴 수 있으며 장거리 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을 한 경우, 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버티며 척추 등에 부담이 가해져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연휴를 보내는 동안 신체 특정 부위에 통증이 나타났다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진행하여 경직된 근육과 인대 등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야 합니다.

 

명절증후군, 치료는?

또한 명절이 지나고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수술치료를  활용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지는 근골격계 통증은 특정 질환이나 신체불균형에 따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치료법은 매다양한데 그 중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과 도구 등을 이용하여 굳어진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며 신체불균형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다소 어려운 만성질환 환자나 노인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등 다른 비수술치료와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경추부터 요추, 골반에 이르기까지 신체 전반에 걸쳐 균형을 되찾고 나면 통증과 질환이 개선되지만, 치료사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정형외과적 진단이 선행되어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예방 위해서는?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장만 등 가사 노동을 소수의 인원이 모두 처리하지 말고 여러 사람에게 적당한 강도로 분배해야 합니다.

또한 한 시간 일을 했으면 십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척추 압박이나 관절 하중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음식 장만을 할 때에는 바닥에 앉지 말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청소 시에도 대걸레, 청소기 등을 활용하여 척추와 관절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