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한파+눈 앞에 장사없다..안전운전방법 알아보자
[생활Tip] 한파+눈 앞에 장사없다..안전운전방법 알아보자
  • 안지연
  • 승인 2023.0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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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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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과 함께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결빙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차량도 동상(凍傷)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한파에 단골 고장은 '배터리'

평소 시동이 잘 걸리던 차량이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원인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배터리는 20~25도 정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영하나 영하 10~20도로 내려가면 기능이 각각 20%, 30% 이상까지 성능이 저하된다. 
주차할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지하나 옥내를 이용하고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하여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한다.
전기차나 일반 차량도 절반 이상 연료를 기본으로 유지하고, 평상시보다 한파나 눈길에는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득 주유한다. 
특히 경유나 LPG 차량은 도시보다 추운 지방을 여행할 때는 그 지역 연료를 주입하면 연료 성분 차이로 연료 결빙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화재 주원인은 '부동액'

부동액으로 인한 한파 고장은 엔진이나 화재로 비용이 고가이며 심지어 엔진까지 교체하는 간단한 정비가 아니다. 
이에 전기차와 보증기간 이내 신차는 반드시 제작사가 권장하는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부동액이 냉각수가 어는 것을 방지하며 냉각 시스템의 부식 방지와 소포제 등 다양한 화학 물질이 적정한 혼합비로 배합하기도 한다.
특히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을 사용하고 일반 차량은 제작사마다 엔진이 다르므로 부동액도 다르고, 혼합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각 다른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다른 제품을 혼합해 사용해서 고장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차량 동상 후유증 주원인은 '밤샘주차'

전기차나 휘발유, 경유차도 공통적으로 최강 한파에는 고장이 증가하고 동상 후유증이 발생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소모, 경유 차량은 연료 필터, 휘발유·LPG 차량은 배터리 부동액의 불량으로 인한 엔진 과열 현상이 고장의 주원인이다. 
평소 1리터당 8km를 주행하던 것이 한파나 눈길에서는 5km 정도로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득 주유할 필요가 있다.

한파+눈에 주의해야 할 구간은?

뒤차들이 제어하기 쉽지 않은 연쇄 추돌사고는 위험 구간인 '터널 출입구'와 ‘교량 부근’에서 발생한다. 특히 산을 통과는 터널 부근은 오르막 내리막((up and down) 도로와 인접되어 1차 사고는 2, 3차로 대형 연쇄 추돌사고의 단골 장소이다. 

터널을 고속으로 통과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내부의 온기가 배출되고 지형상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그늘진 곳도 많아 터널 내부 온기가 기온 차로 결빙이 형성되고 위험 범위도 확장된다. 

강풍이 심해지면 교량 위는 횡풍과 온도교차로 블랙 아이스가 쉽게 형성되고, 강을 건너는 교량과 계곡과 계곡을 다리로 연결한 지형이 위험 구간이다.

새벽이나 심야는 위험 시간대이며 터널 출입구, 교량 부근, 해안도로, 산 인접도로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제동, 급가속, 과속은 절대 금지구간이다. 

 

도움말: 자동차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