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어깨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진 질환은 오십견입니다. 흔히 5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가 단단히 굳어져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오십견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있어 통증이 잦아지고, 심야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면서 숙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오십견이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으므로 어깨 관절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어깨를 쓰는 운동을 자주 하는 상황이라면 누구도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오십견 의심해볼 증상은?

특히 샤워할 때 목 뒤나 어깨를 씻기 힘든 경우, 손을 위로 뻗거나 멀리 있는 물건을 집기 힘든 경우, 어깨는 점점 더 딱딱해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팔을 옆이나 앞으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오십견 발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깨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나 부상, 같은 동작 반복, 잘못된 자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오십견입니다. 견관절에 어혈이 침착되거나 산후풍으로 인해, 혹은 스트레스에 의한 간기울결에 의해, 그리고 찬 기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기도 하는 질환이므로 어깨통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그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치료 위해서는?

어깨통증은 X-RAY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어깨뼈의 상태, 주변의 인대나 힘줄, 근육, 혈관과 같은 연부조직의 상태를 진단합니다. 검사 후에는 어깨를 약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고 어깨의 힘줄과 인대를 강화시키기 위한 치료법이 요구됩니다. 어깨뼈에 발생된 이상을 바로 잡고 어깨를 약화시키는 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어깨를 약화시키는 요인 중 어혈이나 담음을 손꼽고 있고 어깨의 인대와 근육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합니다. 어깨부위 혈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법과 원활한 어깨움직임과 신체상태에 맞게 쓰이는 침구치료가 쓰일 수 있고 부항요법과 어깨통증 감소를 위해 약침이나 근육인대강화를 위한 봉침을 사용합니다.

어깨의 가동범위를 점차 넓혀 움직임을 돕는 추나요법이나 어깨를 교정하고 근육과 신경의 이완과 수축을 돕는 도수치료도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가 다양한 만큼 증상과 상태를 명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