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직시대' 2030세대, 6년차 이하 직장인들 이직 '활발'
'대이직시대' 2030세대, 6년차 이하 직장인들 이직 '활발'
  • 오정희
  • 승인 2023.02.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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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이런 궁금증을 짚어보고자 이직 트렌드를 담은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을 공개했다. 

<리포트 일>은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의 데이터는 물론 다양한 직무·연차의 직장인과 HR 담당자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이직시대의 주인공은 2030 세대, 그중에서도 6년차 이하의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또 적극적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사람은 연간 평균 입사 지원건수는 13.6회로, 월 한 건 이상 지원한 것으로 보여진다.

원티드 채용지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원티드 전체 지원건수는 계속 증가했는데, 이 중 6년차 이하 유저의 비중은 6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1~3년차(34%) △4~6년차(29%) △7~9년차(17%) △10~12년차(14%) △13~15년차(3%) △15년차 이상(3%) 순이다.

이는 고용노동부 연령대별 평균 근속기간 통계와 상통한다. 해당 통계는 평균적으로 첫 직장에 입사하는 연령을 25~29세로 산정하고, 연령대별 평균 근속기간을 분석했다. 연령별 평균 근속기간은 △20대 약 2년 △30대 약 5년 △40대 약 8년 △50대 약 10년 등으로, 2030 세대가 가장 이직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직이 가장 활발한 시기, ‘이직 시즌’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원티드에 등록된 공고수와 합격자수를 분석한 결과, 3월~8월에 채용공고와 합격자 발표가 집중됐다.

이는 연초 연봉 협상 후에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있고, 여름휴가 등 길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활용해 면접과 같은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30 세대의 퇴사 이유 1위는 ‘보수’로 나타났다. 즉 연봉이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