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라식 라섹 수술 전, 안전 위해 알아야할 주의사항 있을까요?
[건강 Q&A] 라식 라섹 수술 전, 안전 위해 알아야할 주의사항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2.03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수원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사진=수원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시력교정술의 대표 격인 라식과 라섹이 국내에 소개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이 안경이나 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받아왔습니다. 라식과 라섹은 짧은 수술 시간만으로도 근본적인 시력 개선이 가능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선택을 받아온 방법입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덥고 습한 여름보다 위생 관리가 편하고 활동량도 줄어들어 라식과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만일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각 수술의 장단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식과 라섹의 차이는?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예후가 다릅니다.

라식은 빠른 시력 회복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부 충격에 약해 시술 후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눈을 비비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또 각막을 많이 절삭해 고도근시와 같이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 시력을 회복시키고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이때 신경이 노출되지 않아 통증도 적고 수술 다음 날이면 80% 정도의 교정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라섹은 시력 회복 기간이 느린 대신 안정성이 높아서 평소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한다면 라섹이 적합한 편입니다.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이거나 안구가 작아서 각막 절삭기를 장착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라식 대신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드는 대신 레이저와 전용 브러쉬를 사용해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합니다. 각막상피에는 신경이 몰려 있어 재생되기 전까지 통증이 수술 후 다음날부터하루 이틀 정도 불편감이 이어집니다. 

수술 후 각막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치료용 렌즈 착용이 필요하며 통증 조절 및 각막혼탁 및 근시 발생 방지를 위해 수술 후 6개월간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이 필요한 불편감도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에는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이 눈에 주는 자극은 각막을 상하게 하고 눈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업무 등으로 인해 장시간 한 곳을 응시해야 하면 1시간 마다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봐 눈이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식과 라섹은 수술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시력교정 결과를 얻으려면 상담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두 수술 모두 이전에 비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지만 수술 후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선명하고 깨끗한 시력을 얻거나 유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수원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