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 시현..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
신한금융,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 시현..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
  • 정단비
  • 승인 2023.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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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8일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7.5% 증가 정도이다.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비용인식, 경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79.5%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22년 연간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 및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그룹 및 은행의 기중 NIM은 15bp와 22bp 개선된 1.96%과 1.63%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 5,315억원으로 기록됐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5.6%(1,494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년말 대비 43.4%(6,294억원) 감소했다. 반면, 보험관련 이익은 사업비차손익 개선 등 견조한 보험영업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2.2%(203억) 증가했다. 

특히 O2O 서비스, 뉴앱 출시 등 디지털 관련 광고 선전비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4.7%(2,704억원) 증가했다. 또한 4분기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1,450억원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34.1%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금리 인상에 따른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불확실한 경기상황 등을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로 4분기 순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2022년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SOL, 신한pLay 등 플랫폼 개선,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융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