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COVID-19로 인한 마스크 의무착용이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근 몇 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느라 줄어든 활동량과 잦은 배달음식 섭취로 인해 소화기질환을 얻어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특히 식도를 비롯한 상복부, 흉부 쪽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은데, 특히 목 이물감이 심하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도 포함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식도염이 대부분 이에 속하며 비만, 음주, 흡연, 음식 섭취 등이 악화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위와 식도 사이에서 밸브 역할을 하며 내용물 역류를 막아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저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병발되는 증상으로는 가슴쓰림, 답답함, 목 이물감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이와 같은 경우 단순히 위산 제거만을 목표로 해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장 제산제 등의 처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결과 위장에 쌓인 담적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면, 한방에서는 비위 기능을 개선하고 담적을 치료할 수 있는 한약, 침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 치료를 진행하면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때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치료 기간 등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 내용은 의료진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처방을 통해 나아졌다 하더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유지해 역류성식도염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