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2 연간 매출 전년비 19.3% 성장
CJ제일제당, 2022 연간 매출 전년비 19.3% 성장
  • 오정희
  • 승인 2023.02.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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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18조 779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13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30조 795억 원의 매출과 9.2% 늘어난 1조 664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2022년도 연간 실적(단위:억원, 그래프內 %는 영업이익률)
CJ제일제당 2022년도 연간 실적(단위:억원, 그래프內 %는 영업이익률)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조 1042억 원의 매출(전년비 +16.1%)과 6238억 원의 영업이익(+12.5%)을 기록했으며, 식품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천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났다.

미국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만두와 치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 특히,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주효하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천억 원(2171억 원, +52.8%)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매출이 약 20% 늘어난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했다.

더불어 아태∙유럽 및 일본, 중국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한편,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 9231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4조 8,540억 원(+30.1%)으로 4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3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633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 8212억 원의 매출(+15.3%)을 기록했고,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77억 원의 영업이익(-94.9%)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품에서는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케어푸드 등 ‘New Wellness’ 분야 신제품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Wellness 식품소재, 영양(Nutrition),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