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근골격계 질환 방치로 만성 통증 발전...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건강 Q&A] 근골격계 질환 방치로 만성 통증 발전...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2.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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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라온의원 이순항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통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증상입니다.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업무나 학업 등에 열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을 앞으로 내민다거나 허리를 굽히는 경우, 다리를 꼬는 경우 등이 습관이 된다면 목, 어깨, 허리, 골반,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보니 통증 역시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부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에서도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을 동반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근골격계 질환, 문제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만성통증은 대부분 관절 자체에서 유발되는 것이 아닌 그 주변의 인대 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대가 손상되면서 제대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이를 감싸고 있던 근육들이 굳어지고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문제는 인대와 같은 조직은 자연적으로 재생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인대손상을 치유하고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치료를 통해 만성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프롤로주사가 있습니다.

 

치료 과정은?

프롤로주사는 증식치료라고도 불리며 약해진 인대 및 힘줄 조직에 약물을 주입하여 재생 및 강화를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입니다. 흔히 포도당액과 국소마취제의 혼합제가 사용되며 이외에도 글리세롤, 혈소판 농축 혈장액 등이 사용됩니다.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만큼 일시적인 통증 개선에서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통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병변부위에 알맞은 용량을 주사해야 합니다.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와 그 정도, 양상 등을 확인하여 정교한 맞춤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 : 서울라온의원 이순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