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발목충돌증후군, 잦은 발목염좌가 원인될 수 있을까요?
[건강 Q&A] 발목충돌증후군, 잦은 발목염좌가 원인될 수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2.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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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하게 겪는 부상으로 '발목염좌'를 꼽을 수 있다. 발목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염좌는 고정 및 안정, 냉찜질 등의 대처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고, 경미한 증상만 있더라도 초기 대처가 미흡하면 만성발목불안정증 및 발목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불안정과 충돌증후군 어떤 차이 있나? 

만성발목불안정증은 탄력을 잃은 발목인대가 관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수시로 발목을 삐끗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발목연골 손상 및 발목관절염까지 발전할 수 있으니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목뼈 및 연골과 같은 구조물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뼈가 자라나서 골극으로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발목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뚜렷한 이유 없이 발목이 붓거나 찌릿하는 느낌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쪼그려 앉거나 뛰어오르고 회전하는 동작에서 발목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목충돌증후군이 의심된다면 MRI 및 CT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를 진행하여 골극을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지만 골극이 크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시에는 발목 구조물의 손상 여부에 따라 발목연골 미세천공술이나 발목인대 재건술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 과정을 통해 발목 주변 근력을 회복하고 발목 관절에 경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