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임플란트 했는데, 반영구적 사용 위해 지켜야 할 수칙 있나요?
[건강 Q&A] 임플란트 했는데, 반영구적 사용 위해 지켜야 할 수칙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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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산나치과 구하라 원장
사진=호산나치과 구하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어 고령화가 진행 된 치아, 혹은 사고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많은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고려합니다. 임플란트는 현존하는 치료 중에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치아와 흡사한 치료법이지 100% 완벽한 자연치아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치아 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려면 그만큼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수술입니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잇몸병이 생겨도 모르고 지나가기 때문에 이후 증상이 악화돼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후 주의해야 할 점은?

임플란트 이식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이는 말그대로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연 치아는 치아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를 둘러싸면서 잇몸뼈가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게 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위에는 치주인대 조직이 없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찌꺼기, 치태를 잘 제거해야하며,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칫솔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까지 관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및 사후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할 점은?

임플란트 주위염은 구강위생이 불량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에 취약해 집니다. 구강위생이 나빠서 치주염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나타납니다. 같은 이유로 정기적인 치과 점검을 받지 않는 사람도 치주염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인공 치아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움직이면 지체 없이 치과로 방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아주 작은 나사로 입안에 고정되어있는데 경우에 따라 이 나사가 풀리기도 합니다.

이때 바로 치과에서 조치를 취하면 별다른 문제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나사가 풀린 상태로 사용하다가 휘거나 부러진다면 임플란트 자체를 새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주의 사항은?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고 영구적이라고 생각해서 관리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으로 알려져 있긴 하나 관리의 부주의로 인해서 잇몸염증, 주위염 등으로 심각할 경우 임플란트 재수술로도 진행될 수 있기에 임플란트를 진행한 의료진은 책임진료로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환자 또한 본인이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씹는 즐거움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움말 : 호산나치과 구하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