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숨진 연인 마지막 가는 길 지켜…
손호영, 숨진 연인 마지막 가는 길 지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5.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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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이 변사체로 발견된 연인 윤 모씨(33)의 마지막 길을 장지까지 함께 이동하며 배웅했다.

손호영은 23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발인식에 참석한 후 운구차 보조석에 착석해 장지인 서울추모공원까지 함께 이동했다.

발인은 손호영과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됐으며 손호영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유족들이 괴로워 하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앞서 21일 서울 강남강찰서는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불법 정차로 신고된 차량을 견인중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차량의 소유주가 손호영이라는 사실과 함께 숨진 윤 씨가 손호영과 1년 여간 교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2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안 결과, 윤 씨의 사인을 가스중독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료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같은 날 윤 씨의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상황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한 20대 여성의 사진이 손호영의 여자친구라는 설명과 함께 유포됐지만, 이 여성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멀쩡히 살아있어요. 제발 사진 유포 멈춰주세요"라고 올리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와 인터넷에서 윤 씨의 개인정보를 주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네티즌들을 수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신원을 특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