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관절염 예방하는 MSM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생활Tip] 관절염 예방하는 MSM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 김수진
  • 승인 2023.03.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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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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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초기에는 염증이 있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발생하다가 병이 더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나게 돼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준다. 관절염은 무릎, 고관절, 손가락, 발가락, 요추 등 관절이 있는 부위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무리한 관절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하루 30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 유지와 관절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관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식이 유황으로 알려진 ‘MSM’이 있다. MSM은 황을 함유하는 유기황화합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관절 통증 감소 ▲관절 뻣뻣함 감소 ▲관절 움직임 개선 ▲관절 불편함 개선이 입증됐다. 식약처에서는 MSM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MSM은 시중에서 영양제로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MSM 영양제 중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품질의 안전하지 않은 원료와 방식으로 가공하는 석유 부산물 유래 MSM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석유 부산물 유래 MSM은 석유를 정제한 부산물에서 나오는 메탄을 가공하여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MSM 영영제는 식물성 MSM으로 만든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식물성 MSM는 옥수수, 아마씨, 콩류 등으로부터 얻어지는 탄소화합물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석유 유산물 유래 MSM보다 안전하다. 또한 현존하는 MSM 관련 실험과 효과 대부분이 식물성 MSM을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믿을 수 있으며 식물성 MSM으로 섭취해야 기대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식물성 MSM 제품을 고르려면 ‘WCS MSM’인지 확인하면 된다. WCS는 ‘Warrant Contetns Standard’의 약자로써 원료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표기가 있으면 가짜 원료나 함량 부족, 불순물이나 유해물질 검출 등의 제품을 거를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배상책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MSM은 비타민D와 함께 먹으면 관절 건강에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2011년 ‘실험 및 치료의학(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MSM과 비타민D가 포함된 보충제를 16주간 투여한 결과 무릎골관절염 통증이 유의적으로 낮아지며 일상적인 활동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