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매연합회,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강력 규탄
자동차매매연합회,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강력 규탄
  • 정단비
  • 승인 2023.03.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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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매매업 진출에 규탄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현대차는 이미 운영중인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주하는 '골목상권'진입으로, 자동차매매업에 종사하는 30만 영세 소상공인 가족의 생존권을 빼앗는 행태"라며 "현대차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은 예상되었지만, 이미 시장이 형성된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와 계약을 맺고 입주하려는 비양심적이고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이를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기존 골목상권을 손쉽게 잠식하려는 전형적인 불공정 영업 행위로 규정하고, 관계당국에 이를 해결해줄 것도 호소했다.

이어 연합회는 "현대자동차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오토허브 자동차매매단지 입주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오토허브 중고차 매매단지에 매매상사 10개 이상 공간을 계약하고 잔금까지 지불한 상태이다. 특히 건물주의 비밀유지서약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