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사건' 공정수사 촉구
민주당, '국정원 사건' 공정수사 촉구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3.05.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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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경민·진선미 등 민주당 국정원불법선거개입진상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이 31일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국정원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를 면담하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건리 대검 형사부장이 배석했다.

진상조사특위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 의원은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제대로 수사해주기 바라고 검찰총장에 거는 국민 기대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국정원 직원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선거법 위반 등에서 무혐의를 언급하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검찰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검찰에서 국민적인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민주당은 "국정원 사건 수사 결과 축소와 왜곡을 주도하고 이런 왜곡된 결과를 대통령 선거 사흘 전에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를 당선되거나 되지 못하게 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