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인터파크커머스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에 매각하고 여행ㆍ티켓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3월 31일 인터파크는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 전량을 큐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이후 주력 사업인 여행과 티켓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얼마 전 합병한 야놀자와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양사가 잘 조율해 매각이 최종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면서 "인터파크는 항공권ㆍ티켓 1위 사업자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6월 30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했다. 

야놀자는 3월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인터파크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야놀자가 약한 항공·호텔 부문에서 폭넓은 네트워크의 보유하고 있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