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일상화 트렌드 확산..여행업계 회복세에 인기 여행지는 '일본'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 확산..여행업계 회복세에 인기 여행지는 '일본'
  • 오정희
  • 승인 2023.04.03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과 봄날이 겹치면서 여행업계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에 의하면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해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 언급량 및 희망 여행지 분석
‘해외여행’ 언급량 및 희망 여행지 분석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해외여행 관련 연관어 분석 결과, 2022년 4분기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51,965건으로 1위, 미국(18,257건), 유럽(17,69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1분기에는 일본이 87,175건으로 1위, 유럽(30,689건), 베트남(29,0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언급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약 75%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약 73%), 일본(약 68%)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또한, 실외활동의 제약으로 국내 호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숙소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PR 인사이트 트리는 엔데믹 이후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와 ▶숙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