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물가는 3.2% 전망
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물가는 3.2% 전망
  • 차미경
  • 승인 2023.04.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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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자료=기획재정부)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자료=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으며,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의 3.2%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한국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으로 올해 1.5%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2%로 올해보다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물가 상승률은 통화 긴축 효과 등에 따라 올해 3.2%, 내년 2.0%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개발도상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제시했는데,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4.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8%로 제시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 물가 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3%로 전망했다.

에너지·식품 가격 안정 등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점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게 ADB의 전망이다.

ADB는 아시아 저소득국이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다고 설명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ADB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환 정책’을 권고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개혁 등 가격 개혁, 규제와 인센티브를 통한 저탄소 대응 촉진,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